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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흠뻑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09.02 광분의 2018 싸이 흠뻑쇼!!(인천)

 여름하면 생각나는 공연중에 늘 생각나는게 바로 싸이의 "흠뻑쇼"였어요.

항상 가고 싶었는데 티켓예매 고자인지라 늘 광클의 실패해서 공연을 볼 수 없었죠.

그렇지만 연례행사처럼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있었어요.

근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올해는 싸이형의 흠뻑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진짜 감격의 티켓팅...

이거 하겠다고 외근 나가는 길에 후진 회사 노트북으로 광클을 시도했어요.

어찌나 가슴 벅차던지.

 

흠뻑쇼는 몇시간을 폴짝폴짝 미친듯이 뛰어야하는 쇼이기 때문에 체력 및 칼로리 소모가 엄청 나대요.

결코 돼지라서가 아니라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 인천 청라 근처에 있는 서가앤쿡을 갔습니다.

 

 

서가앤쿡에도 아니나 다를까 파란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다들 혹시나 에너지가 부족해서 쓰러지지 않을까하고 들어온거겠죠.

부끄러움이 많은 샤이한 우리 예비 신부는 부끄럽다며 파란옷을 아껴뒀어요.

 

드디어 도착!

도착하자마자 설레는 싸이의 대형 풍선.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은 처음 와보는데 생각보다 수용인원이 적은건지, 사람이 되게 많았던건지

주차하려니까 주차할 곳이 없었어요.

안내요원이나 경찰은 너무 부족했고, 의경친구들은 자꾸 얼타고, 주차할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도로 아무데나 주차하고 나왔어요.

딱지 뗄 각오하고 주차했든데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워낙 많은 물을 쏘는 흠뻑쇼라 방수팩 및 가방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던데,

방수가방은 티켓팅하고 들어가면 인당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방수가방하고, 우비, 생수. 이렇게 지급해줬어요.

참고로 우비는 흠뻑쇼에서 입는게 아니라,

어차피 입어봐야 소용도 없고 다 젖기 때문에 집에 갈 때 춥지 말라고 입는거래요ㅋㅋㅋ

 

 

폴짝폴짝 뛰어놀려고 온 거라 지정석보다는 스탠딩석으로 예매했습니다.

티켓번호 순서대로 대기하다가 차례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닥 서두를 필요없이 천천히 가도 됩니다.

어차피 번호순이거든요.

 

그리고 늦은 번호라고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는게, 어차피 개떼같이 모여서 콩콩콩 뛰는거라

놀다보면 점점 앞으로 가게 됩니다ㅋㅋㅋ

저희도 쩌~~~기 뒤에서 놀다가 체육을 등한시 했던 지친 낙오자들이 발행하면서

점점 앞으로 갔어요ㅋㅋ

역시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놀다보니 나중에 앵콜 때는 거의 무대 앞까지 나갔어요.

 

정말 흠뻑쇼는 시원하게 물을 팡팡 쏴줍니다!!

싸이형님이 계속 뛰라고 소리질러서 뛰면서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는데도

그닥 덥지 않았어요ㅋㅋㅋㅋ

 

워낙 물을 쏴서 화장하고 온 우리 자매님들이 점점 순수해지는 모습을 볼 거라고 했는데ㅋㅋㅋㅋ

원래 순수해서 그런지 우리 예비신부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게스트로 김범수 님하고 다이나믹듀오가 나왔는데 다듀 때는 노느라 촬영을 못했네요.

사실 이때도 블로그 할 지 몰랐거든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줄 알았다면 더 열심히 촬영하고 포스팅 했을 겁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아요.

기록하지 말고, 기억하라는 싸이형님 말처럼 촬영보다는 진짜 열심히 뛰고, 소리지르고 놀았거든요.

다음날 일어나니까 종아리도 당기고, 목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또 가고 싶은데 과연 표를 구할 수 있을지....

내년에는 와이프한테도 표를 예매할 기회를 줘야겠어요ㅋㅋㅋ

 

싸이 흠뻑쇼!!정말 기억에 남는 광란의 공연이었어요.

내년에는 해뜰때까지 같이 놀았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자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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